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경북대학교(대구시 북구 복현동)내 기숙사생이 263명에서 316명으로 늘었다. 20일 경북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지금까지 기숙사생과 교직원, 조리사 등 모두 1천949명 중 316명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들 중 60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입원 환자는 없다. 역학조사에 나선 대구시는 환자들의 일부 가검물에서 아스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추정했다. 시는 지금까지 기숙사생 350명의 가검물을 채취했으며, 추가로 가검물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역학조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음식물 또는 물에 의해 아스트로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보고, 기숙사내 급식을 외부업체에 맡기도록 조치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한무선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