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200조 시대] 삼성證 삼성웰스플랜..맞춤 설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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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삼성웰스플랜'은 투자 초기에는 수익성을 중시해 주식투자비율이 높은 펀드에서 출발,자금이 필요한 시점이나 만기가 다가올수록 주식투자비율이 낮은 펀드로 자동으로 옮겨가는 위험관리 전략을 갖춘 상품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식투자비율이 20%, 30%, 35%, 50%, 65%, 80%인 펀드 6개와 채권형 펀드 1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주식투자비율이 80%인 펀드에서 출발해 1년마다 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로 한단계씩 옮겨가는 것이 기본 설계이며, 투자자의 취향에 따라 편입비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적립방법은 크게 자유적립식 정액적립식 세대별 적립식 등 3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세대별 투자목적을 고려한 세대별 플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대별 플랜은 '경제적 발판 마련' '본격적 재산증식' '경제적 안정성 확보' 등 세대별로 재테크 목적이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점에 착안한 웰스플랜 펀드의 운용방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경제적 발판을 마련할 시기인 30대는 가입 후 3년까지 주식편입 비중이 80%인 펀드로 유지한 뒤 점차 65%(3년), 50%(2년), 35%(2년) 등으로 주식 비중을 줄여 운용하고, 본격적인 재산증식 시기인 40대는 주식편입비중 65%로 출발해 20%까지 줄여나가고, 50대의 경우는 주식비중 50%에서 시작해 마지막 2년동안 채권형 펀드로 운용하는 식이다.
일정기간 이상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부동산,절세 등 관심사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목돈 마련 이후의 체계적인 관리방법까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웰스플랜 펀드의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핵심 우량주 위주이며 삼성투신운용에서 운용한다.
90일 이내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하나,저축계약일로부터 1년 경과시에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 더욱 유리하다.
최소가입단위는 월 10만원이다.
지난 2001년 10월 최초 설정된 삼성웰스플랜펀드는 지난해 말 가입금액 1천억원을 돌파한 후 4월 15일 현재 1천3백8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