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 모집 마감 결과, 총 106명 모집에 687명이 응모해 평균 6.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16일 단원 모집 원서를 접수를 한 결과 1명을 선발하는 악장에 8명이, 13명을 선발하는 수석단원에 277명이, 78명을 뽑는 일반단원에는 37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세종문화회관 소속인 서울시교향악단 단원 96명 중에는 79명(수석 및 부수석에 29명.일반단원에 52명.중복 2명)이 지원했고 그외 외부 지원자 606명 중에는 외국인도 34명 포함돼 있다. 시는 "지원자 중에는 해외 박사 과정이나 최고연주자 과정 수료자, 해외 유명 교향악단 단원 경력자, 국내 주요 교향악단 수석, 국내외 유명 콩쿠르 입상 경력자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실기 전형은 24일부터 다음달 2일가지 진행되는데 악장과 수석, 부수석 등 직책 단원은 지휘자 정명훈씨 등이 직접 오디션을 하고, 일반단원은 외국인 부지휘자 2명과 외국인 음악가 1명이 오디션을 한다. 서울시향은 단원을 선발한 뒤 오는 6월 첫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