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일만에 7P 반등하며 급락 분위기를 추스렸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45P 오른 932.4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37.73을 기록하며 8.00P(1.8%) 상승했다. 美 나스닥 지수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단기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올랐다.지수는 오전 한 때 11P 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과 2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6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 베이시스가 이틀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1천412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KT가 약보합에 머물렀으나 POSCO,국민은행,한국전력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가 올랐다.특히 기대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3% 상승해 돋보였으며 LG필립스LCD,기아차 등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4.2%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유일일전자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그러나 LG마이크론이 4.2% 내리며 상승장에서 소외됐고 GS홈쇼핑,CJ홈쇼핑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저점매수 시기라며 교보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국순당이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고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서울반도체는 9% 남짓 올랐다.또 한틀시스템,나이스,한네트 등 화폐 관련주가 이틀째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61개 종목이 오른 반면 17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비롯 597개 종목이 오른 반면 21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무경 연구원은 "이날 지수 상승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기업 실적과 소비 약화 등에 대한 우려 등이 완화되며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는 한 반등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