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평양을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이 19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담과 반둥회의 4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서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형준 외무성 부상, 우둥허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이 배웅했다. 이 회의에는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가 참석해 남북 당국간 회담이 중단된 가운데 양측의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담은 오는 2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