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스닥시장도 외국인투자자들의 M&A사냥터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권 지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례가 많아 일각에선 주가띄우기 차원의 경영참여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잡니다. 현재 5%이상 외국인 지분취득을 신고한 사례는 모두 63건. 지난달 5%룰이 엄격해진 증권거래법 시행에 따라 지분취득 신고 건수가 급증했고,특히 이가운데 32건이 경영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CG1) 최근 단순투자보다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지분 확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AIG아시안오퍼튜너티펀드가 에이블씨엔씨 지분 9.16%를 확보하고 경영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CG2) 또 이루넷도 미국계회사인 아머캐피탈파트너즈가 6.67%의 지분 확보로 자본금 변경과 배당 결정등 회사 주요사안에 개입하겠다고 공개했습니다.(CG3) 이밖에 인터넷 구대장주로 유명한 솔본 역시 영국계 사모펀드인 헤르메스가 8.62%의 지분으로 경영참여가 목적이라고 밝힌 상탭니다. (CG4) 하지만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가 커 당장 M&A에 대한 위협은 높지 않다는 평갑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의 경영 참여 선언은 즉각적인 M&A 효과보다는 주가 띄우기와 고배당 요구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대적 M&a의 무풍지대로 남아있던 코스닥시장. 최근 경영참여등 공격적인 내용을 포함시킨 외국계펀드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지속적인 외국인 동향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성진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