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보험설계사 1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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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 중 방카슈랑스상품 판매를 위한 전문 보험설계사 20명을 채용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1백명 이상의 보험설계사를 채용,전 영업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조만간 홈페이지(www.wooribank.com)에 방카슈랑스를 위한 보험설계사 모집공고를 내고 5월 중 20명을 채용키로 했다.
이들은 6월부터 일선 영업창구에 배치돼 보험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방카슈랑스를 위해 전문 보험설계사를 채용하기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정부는 4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은행이 보험설계사를 채용할 경우 방카슈랑스 모집종사자 제한(영업점당 2명 이하)을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다만 2년 이상 보험모집에 종사한 사람을 최소 1년 이상 채용하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채용 예정인 보험설계사의 연봉 수준을 기존 보험사 연봉과 현재 우리은행 전문계약직 직원들의 연봉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단 보험사들처럼 전적으로 판매실적에 의해 연봉을 주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기본급을 보장하면서 추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보험설계사를 채용,방카슈랑스 판매 확대에 나설 경우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