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쇼핑명가'의 이미지에 걸맞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잘 개발한다. 후발주자로서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금융·보험 상품을 비롯 여행상품(금강산 러시아 홍콩),교육상품(교환학생 어학연수 인턴십),문화공연상품(미녀와 야수,앙드레 류 공연,러시아 아이스 발레,오페라루치아),생활서비스상품(이민,캡스,볼보자동차) 등 다양한 무형상품을 개발,경쟁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 2002년 업계 처음으로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홍야홈쇼핑을 설립,운영한 이래 매년 3배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노하우를 축적한 뒤 2006년 이후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외 일본 베트남 시장도 적극 개척,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일본의 다카라지마 잡지사,후지산케이 리빙서비스,후지 TV,일본 QVC 등과 전략 제휴를 맺고 한국 드라마의 PPL상품 판매와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의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고객만족경영(CS)에도 적극적이다. 상품개발 단계에서 방송,고객응대,배송,사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자체 CS혁신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혁신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고객평가단,고객모니터,옴부즈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다른 회사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다. 현대홈쇼핑은 고객불만처리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시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고객 불만사항은 즉각 숙련된 텔레마케터 및 CS파트 담당자 등에 의해 1차 처리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