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에이블씨엔씨 : 유통시장 혁신 초저가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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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화장품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국내 초저가 브랜드숍 시장을 개척한 업체다. 브랜드숍 '미샤'로 유명한 이 회사는 대리점 유통을 탈피하고 직영.가맹점이라는 새로운 유통방식을 도입,가격 거품을 제거해 전 제품을 1만원 이하에 내놓으며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자체 운영하는 인터넷 화장품 포털 '뷰티넷(www.beautynet.co.kr)'의 2백20만 온라인 회원들과 오프라인 판매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급성장을 거듭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3년 7월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 그해 45개,2004년 2백30개의 매장을 열었다.
지난 2002년 33억원이던 매출액은 2003년 1백30억원,2004년 1천1백14억원으로 수직 상승,국내 화장품 업계 4위에 랭크됐고 지난 2월엔 코스닥 시장에까지 입성했다.
4월1일 기준 국내에 2백72개 매장('미샤'2백64개,'코스메틱넷' 8개)을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국내 가격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특화된 상품군을 내놓고 있다"며 "작년 9월 오픈한 해외 첫 매장인 호주 시드니점에는 동양인과 다른 피부타입을 가진 호주인들을 위해 다양한 색상의 컬러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총 5개국에 13개 해외매장을 운영중이며 지난달에는 전체 해외 매장에서 총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 일본 중국 캐나다 태국 등에도 진출,총 80여개의 해외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