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한 타격감에 애를 먹고 있는 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장,6-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1사 후 우익수쪽 깊숙한 2루타를 날렸다.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4일 만의 안타다.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시즌 타율이 종전 0.130에서 0.148로 조금 좋아졌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로 우완 팀 레딩이 등판하면서 출장 기회를 잡은 좌타자 최희섭은 1회 1사 후 첫 타석에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0으로 리드한 5회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희섭은 7회 1사 후 바뀐 투수 크리스 해먼드(좌완)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조금 낮게 흐르는 3구째를 통타,2루타를 만들어냈다. 다저스가 6-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