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경찰청장은 18일 4.19혁명 45주년을 하루 앞두고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4.19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경찰총수가 4.19 묘지를 공식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허 청장의 참배에는 과거사진상규명위 경찰위원인 최광식 경찰청 차장, 수사ㆍ경비ㆍ정보ㆍ보안국장 등 경찰 수뇌부가 대거 참석하고 진상규명위 이종수(한성대 교수) 위원장, 민간위원인 백형조 원광대 교수, 이상기 기자협회장,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도 동행한다. 경찰은 "허 청장과 이종수 위원장이 철저한 과거사 진상규명 의지를 다지는 뜻에서 4.19 묘지를 참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4.19는 국가권력의 부당한 행사로 일어난 것으로 경찰 과거사진상규명위의 주요 대상에 관권선거 개입 분야도 들어 있어 이번 참배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