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준초이(53. 본명 최명준)의 불우이웃 돕기 자선 사진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제3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제품 광고 사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그동안 꿈꾸어왔던 인물 사진으로 돌아간 준초이의 애정과 사랑의 초점으로 찍혀진 흑백 인물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매순간을 사랑과 깊은 애정으로 살았다고 밖에는 표현이 안 되는 준초이의 작품들에서 삶의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한 사람의 소박해 보이면서 원대한 아름다운 일기를 엿볼 수 있다. 준초이의 사진은 사람들 사이의 사랑을 절묘하게 잡아낸다. 사람 사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보면 이제 그의 예술세계가 정점에 근접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사람 사이의 사랑이란 한 가족, 한 나라를 넘어 세계를 하나로 엮을 수 있는 힘을 지니는 법. 그런 사랑의 힘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을 아우르려는 그의 노력은 언제나 놀랍다. 사진 속에 찍힌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이번 자선 전시회는 한국엡손의 후원을 받아 열린다. ☎ 02-736-1020, 574-3045 (서울=연합뉴스) 류창석 기자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