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장이 다시 주저 앉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자입니다. 지지선 확보에 주력하라! 옵션만기일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삼성전자 어닝쇼크로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0.7% 하락하며 94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보름만에 45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증시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단기적인 종합지수 저점을 930선으로 잡았습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선진국 경제가 둔화세로 돌아섰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하락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증권은 어닝시즌에 들어서면서 미증시와의 연동성이 높아진만큼 향후 미국증시 안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급측면에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4일 6천억원에 가까운 매물이 출회됐던 프로그램매매는 15일 또다시 2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프로그램매도 크게 늘어난 탓에 앞으로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지만 본격적인 수급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했던 삼성전자 효과가 사라지고 힘을 잃은 주식시장. 경기와 기업실적의 윤곽이 뚜렷해지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 지수는 기술적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