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대비 金 가격..105년이래 최저-C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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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대비 금(Gold)의 상대가격이 105년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금이나 금 관련주 매수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크레디리요네(CLSA) 원자재 분석팀은 유가대비 금의 상대가격이 지난 1920년의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사실상 1900년이후 105년기준 바닥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비교했다.
이는 유가가 큰 폭 하락하거나 혹은 금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하고 과거 경험상 유가(=하락)보다 금 가격 변동(=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CL의 글로벌 전략가 크리스토퍼 우드는 “2010년말 온스당 금 가격 전망치를 종전 3천400달러에서 3천7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내 25%를 금과 금 관련주에 할당한다”고 밝혔다.
우드 전략가는 “지난 1980년 1월 온스당 850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미국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감안해 금 전망치를 올려 잡은 것”이라고 설명하고“특히 금은 인플레대비 훌륭한 헤지수단이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내 금 관련주 투자 대상으로 홍콩 H증시에 상장된 지진마이닝을 최고의 종목으로 추천하고 부수적인 금 영업을 하고 있는 한국의 고려아연을 비롯해 아네카탐방,지앙자이구리 등도 유망주로 뽑았다.피지의 리리 골드나 인도네시아의 프리포트 맥모란,라오스의 오식아나도 긍정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