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3백조원을 넘어서며 4년 만에 5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전자상거래액은 재작년(2백35조2백50억원)보다 33.6% 늘어난 3백14조7백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자상거래 조사를 시작한 2000년 57조5천5백80억원의 5.5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따라 전체 산업(금융업 제외)의 상거래 중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17.1%로 재작년(13.5%)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거래 주체별로는 △기업간(B2B) 2백76조3천9백90억원(전년 대비 35.1% 증가) △기업·정부간(B2G) 27조3천4백90억원(26.4% 증가) △기업·소비자간(B2C) 6조4천4백30억원(5.7% 증가)이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