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골프] 퍼트선에 걸치면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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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마스터스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대회 1라운드에서 하마터면 2벌타를 받을뻔 했다.
14번홀(파4)에서 버디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춘 뒤 두번째 퍼트로 홀아웃하는 동작이 문제가 됐다.
대충 쳐도 들어갈만한 거리였기 때문에 우즈는 어드레스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퍼트했는데 이 자세가 경기위원회에 보고됐다.
경기위원회에서는 당시 장면이 수록된 테이프(마스터스대회는 기자실에서도 후반 나인의 그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카메라가 설치돼 있음)를 정밀조사한 결과 '우즈의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규칙 '16조 1항e'를 보면 '플레이어는 그린에서 퍼트의 선 또는 볼 후방의 연장선을 걸터서거나 밟는 스탠스로 스트로크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사진은 퍼트의 선에 걸터서지는 않았지만,그 후방 선상에 걸쳐 있으므로 역시 위반이다.
우즈도 오른발이 볼 후방선상에 걸쳤다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모호한 동작을 취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어쨌든 골퍼들은 퍼트자세를 취할때 퍼트 선이나 볼 후방의 퍼트선 연장선에 몸이 걸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주 짧은 거리에서 먼저 치려 할때,동반자의 퍼트라인을 밟지 않으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홀아웃하려 할때 더욱 그렇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