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조선족 80여명을 밀입국 시키고 이 과정에서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밀입국 총책 전모(45.서울 금천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0년 1월 중국 랴오닝(遼寧)성에서 조선족 밀입국자 80여명을 모집한 뒤 바닷길을 통해 제주도를 거쳐 목포까지 운송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밀입국자 1명은 제주발 목포행 카페리호 냉동탑차에 숨어 있다가 저산소증으로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