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교차판매(Cross Selling)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탑스주가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파워맞춤정기예금'에도 동일한 액수만큼 가입할 경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3%로 올려주기로 하고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파워맞춤정기예금에만 가입할 때의 금리 연 3.4%에 비해 0.9%포인트의 추가금리가 부여되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또 주가지수연계예금에 5백만원 이상 가입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에도 5백만원 이상 가입하면 CD금리를 연 4.0%에서 4.5%로 올려준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주가지수연계예금과 정기예금에 각각 1천만원 이상씩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에 연 4.1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7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1%로 높여주는 교차판매를 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