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가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다소 낮은 실적치를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이 13조8,12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13조 8,953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2조1,499억원 ▲당기순이익 1조4,98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수치는 국내 증권사들이 매출 14조 1,000억원대, 영업이익 2조3,000~4,000억원대로 예상했던 것에 못 미치는 실적 수치입니다. 부문별로 살펴 드리겠습니다. 먼저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D램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감소한 4조4,756억원의 매출과 1조3,8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정보통신 부문은 사상 최대인 2,450만대의 휴대폰 판매를 통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4조8,394억원의 매출과 8,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LCD 부문은 1조8,983억원의 매출과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패널 가격 급락 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일부 중저가제품의 단종과 비중 축소 등 구조조정의 결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8% 하락한 1조6,585억원을 기록했고, 4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가전 부문 역시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7,858억원을 달성했지만, 이익 부분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며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IR팀 주우식 전무는 "2분기도 영업환경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LCD 7세대 라인 본격 가동과 DMB서비스 상용화 등의 신성장기반 확보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