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네마테크(http://cinema.piff.org)는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회 초단편영화제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초단편영화제는 3분 이내의 매우 짧은 단편영화만으로 꾸민 영화제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세계 33개 도시에서 동시에 상영되며 국내에서는 부산시네마테크가 올해 처음으로 이 축제에 참가한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되는 영화는 모두 49편. 그러나 전체 영화의 러닝타임은 고작 125분에 불과할 정도로 초단편들이다. 영화제 관객상은 모든 관객들에 의해 결정되며 결과는 영화제가 끝난 후 인터넷 사이트(www.trescourt.com)를 통해 발표된다. 본래 이 영화제는 99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수천편의 필름이 보관된 `포럼 데 이마주'에서 시작됐다. 이후 세계 각 도시로 확산되면서 초단편영화제는 모든 장르에 걸쳐 누구나 영상물 창작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깨웠다. 최근에는 신인 감독이나 배우들이 자신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통로로 활용하기도 한다. 초단편영화제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영화인들의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 재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문의 ☎051-742-5377.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