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임된 사외이사에는 학사출신과 전문경영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력별로는 학사출신이 60%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전문경영인이 47%를 차지해 선두를 달렸습니다. 교수나 연구원은 22% 가량 선임되었으며 법조인과 회계/세무사가 9.7%와 8.7%로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60대 이상이 30.9%, 50대는 29%로 40대와 60대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한편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사외이사선임 의무법인은 사외이사를 29.9% 밖에 선임하지 않아 아직까지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위한 사외이사 선임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없는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의 벤처기업 352사 가운데 사외이사를 선임한 기업은 모두 78사로 6.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외이사선임제도란 외부의 전문가들을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하는 제도로 대주주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이사회에 참가시켜 대주주의 경영독주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