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팀제와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대구시청과 구청들이 잇따라 지자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형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13일 미국 GE의 경영혁신기법인 '타운미팅(Town Meeting)'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토론을 통해 조직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개선안을 구성원 스스로 찾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직된 조직구조와 관료주의적 문화를 깨고,조직내부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시 산하 7개 기관·단체 등 42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아웃 타운미팅 워크숍을 시범 실시했고,앞으로 업무 전반에 이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수성구청도 오는 10월까지 업무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 또는 낭비적인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업무절차재설계(BPR)를 추진한다. 이번 작업 목적은 내부적으로 업무처리 과정의 중복 및 낭비적인 절차를 개선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신속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감동 행정을 펴기 위한 것이다. 달서구청도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기업유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음달 시행에 들어간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