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김대중도서관이 추진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념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중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치적에 관한 기록을 수집해 전시,연구,출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총 사업비 124억원 중 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결정에 따라 올해 20억원, 내년 25억원, 2007년 15억원 등 3년에 걸쳐 총 6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자리잡은 김대중도서관은 2003년 11월 개관했으며 김 전 대통령이 소장한 1만6천여종의 장서와 각종 사료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