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분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근 들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건설주에 대해서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설업종은 어제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두각을 보였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노한나 기자, 건설업종이 4월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어떻습니까? 네, 3월 중순 이후 주춤했던 건설주들이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1일과 6일에는 2% 이상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구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분양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1/4분기 실적호전 등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건설주 강세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CG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체감 건설경기를 알 수 있는 CBSI지수가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는 등 민간부문의 수주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부동산경기의 선행지표인 매매 및 전세가격이 반등하고 있어서 하반기 주택분양시장이 바닥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G - 건설종합 CBSI지수 회복 - 대내외적 환경 우호적 양상 지속 - 새로운 건설수요 가능성 대두 - 우량 건설사, 매출 및 절대적 수익 증가 또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한 수용 요건을 대폭 완화시킴에 따라 건설사들이 쉽게 토지를 사들일 수 있게 되었구요 아파트 동시분양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분양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주택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대우증권은 건설경기가 올 1분기까지 저점을 보였지만 2분기에 바닥권을 횡보하다가 3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강남 저밀도 재건축사업 승인 및 뉴타운 사업의 본격화, 판교 등 5개 신도시 건설 등이 건설경기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좀 살펴봤으면 좋겠는데요, 대표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 현대건설 이야기부터 좀 해 주시죠. 네, 현대건설의 경우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G 어제는 장중 한때 2만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1.98% 오른 2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현대건설의 주당 가격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만5000원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뚜렷한 턴어라운드와 해외수주 기대감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단숨에 2만원대로 올라섰는데요,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건설이 건설업종 가운데 최고 유망종목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만62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CG - 건설경기 1분기 바닥 ㅡ> 2분기부터 회복 예상 - 업종 대표건설업체로 매력도 증가 - 플랜트 발주 해외수주 호조 - M&A 기대감 작용 - 적정주가 26,200원 ‘매수’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건설이 업종 대표건설업체로서 매력이 증가하고 있고 M&A 기대감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4분기까지 현대건설의 해외수주가 5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하반기에도 해외수주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원유가격 급등 후 중동지역의 경기 호황에 따라서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늘어났고 이란, 쿠웨이트 등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지니고 있어 중동지역에서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건설을 건설업종 탑픽으로 제시했습니다. 현대증권에서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현대증권도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시장의 절대 강자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 2005년 해외수주 20억 달러 이상 - 수익성 높은 플랜트 공사에 집중 - 순이익 전년대비 96.1% 증가 예상 적정주가 25,000원 ‘매수’ 현대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액이 20억 달러에 이르고 사업 대부분이 수익성 높은 플랜트공사에 집중돼 있다며 적정주가를 2만5000원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현대건설을 중동 경기 활성화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진단하고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9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외에 또 어떤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까? 중앙건설이나 한라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들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들 종목을 최근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중앙건설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3%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11.5%까지 올랐습니다. 주가도 이달 들어 23%나 급등했구요, 중형 건설업체로는 이례적으로 JP모건증권의 '매수'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JP모건증권은 중앙건설이 기업내용에 비해 주가가 너무 싸다며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cg 한라건설 역시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지난달 6%대던 외국인 지분율이 9%를 넘어섰습니다. 외국인들이 특별히 중견 건설주들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가 있습니까? 아무래도 수익률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건설주들이 앞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형건설주의 주가가 연초대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건설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는데요, - 건설경기실사지수 회복 중 ㅡ>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 턴어라운드 중형주 중심의 투자전략 - 유망종목; 한라건설, 두산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한화증권은 건설주의 경우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보다 개별 업체의 주가상승 요인에 초점을 맞춰 종목별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턴어라둔드형 중형주와 준 대형주 중심의 투자를 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화증권은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등에 힘입어서 건설업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요인은 사라졌다"고 진단하고 투자자들의 초점이 수익률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 분출이 더딜 것으로 보이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 및 준대형주에 대한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화증권은 한라건설, 두산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등을 추천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동안 덜 오른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더 높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CG - 건설경기 호전수혜 ㅡ> 대형주 유리 - 유망종목: 대형주; 현대건설, GS건설 중소형주;중앙건설, 계룡건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대형주가 오르지 않을 경우 중소형주의 상승에도 한계가 있다며 건설경기 호전수혜는 상대적으로 대형주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형주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을 중소형 종목 가운데 중앙건설과 계룡건설을 유망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대형건설주냐 중소형주냐에 대한 시각이 좀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정리를 한 번 해 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건설업종 중 대형주에 투자할 것이냐와 중형주에 중심을 둘 것이냐에 관해서는 증권사의 시각이 조금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해외수주가 본격화 되는 등 건설업종을 둘러싼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데는 이견이 없어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역시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개별 업체들의 주가 상승요인에 관심을 두고 종목별로 차별화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