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설비투자 당초 전망보다 올라갈 수 있으나 내수소비 자극 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상무는 1분기까지 국내 설비투자 동향과 추이를 점검한 결과 올해 국민계정상 설비투자증가율이 6.0%로 지난해 3.8%보다 올라갈 것으로 관측했다.2003년은 (-)1.2%. 올 1~3월까지 설비확충을 위해 기업들이 산업은행에 새로 빌린 자금이 1조6천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해 당초 예상치보다 상향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판단. 또 다른 특징으로 올해 IT 대기업의 설비투자 확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글로벌 IT경기사이클상 내년이후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설비투자 상당 부분이 생산활동 자체를 위한 자본재수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수출경기에 1~2분 후행하는 수동적 변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상무는 "한편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가 생산능력확충 보다 합리화투자및 연구개발 무문에서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고용이나 내수 체감경기 자극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