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1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10원 낮은 101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하락 영향으로 지난 주말 대비 2.60원 하락한 10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낙폭을 줄였으며 오후 한때 1015.7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거친 뒤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약세로 하락세를 보인 환율은 저가를 노린 결제수요와 역외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으며 10일까지 무역수지가 7억달러 적자를 보인 점도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세가 줄어들고 정유사를 비롯한 대기업의 수입결제 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0.22엔 오른 108.41엔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