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일명 J프로젝트)에 국내외 6개 투자그룹이 그랜드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3층 상황실에서 이들 6개 투자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J프로젝트에 대한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했다. 또 이들 투자그룹과 J프로젝트의 일부분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 참가를 위한 서명식도 가졌다. 이날 투자합의서 체결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전경련·한국관광공사 컨소시엄을 비롯 전남개발공사와 지역건설업체,엠브리지홀딩스 등 3개 국내 투자그룹 및 아랍에미리트의 빈 오마이르 홀딩스그룹(BOHG),미국의 라킹햄 컨소시엄,일본의 일본기업연합 등 3개 외국 투자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중 투자규모가 알려진 곳은 3개 투자그룹으로 오쿠라호텔과 가지마건설 등으로 구성된 일본기업연합이 10조원,BOHG가 5조원,전남개발공사가 1조2천억원 규모다. 전라남도는 이날 이들 투자그룹과 맺은 서명문건을 바탕으로 오는 15일 문화관광부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경련·한국관광공사 컨소시엄은 금호산업,롯데건설,대림산업,한화국토개발 등 국내 4개 대기업과 한국관광공사가 공공부문 몫으로 참여,영암과 해남 일대 3백만∼5백만평 규모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