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는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국내 대형승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 차종인 ‘스테이츠맨’의 언론품평회를 갖고, 그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최고급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은 GM의 호주자회사인 홀덴사에서 생산해 수년동안 호주 대형차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명차들을 제치고 판매 수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모델.로 다음달 말부터 GM대우차가 국내에 판매합니다. 스테이츠맨은 국내 대형차가운데 차체길이와 앞뒤 바퀴축간 길이가 가장 길어 안정된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최첨단 기능과 럭셔리한 외부 스타일로 명실상부한 고급 대형 세단이라고 GM대우는 밝혔습니다. 스테이츠맨은 엔진배기량 2.8리터와 3.6리터 두가지 이며 특히 3.6리터 모델은 100%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한 얼로이텍 V6 3.6리터 엔진을 장착해 엔진 경량화와 1등급 연비(자동변속 기준 8,6 km/ℓ)를 실현했으며, 최고출력 (258 ps / 6,500 rpm)과 최대토크 (34.7 kg.m / 3,200 rpm)로 동급 최강의 파워를 갖췄다고 덛붙였습니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스테이츠맨은 GM대우가 GM 그룹의 주요 일원으로서 GM의 글로벌 자원을 최대한 활용, 신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좋은 예”라며 “이로서 GM대우는 경차에서 대형 세단에 걸쳐 승용차의 모든 차종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승용차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대형승용차 시장은 쌍용 뉴체어맨, 현대 에쿠스, 기아 오피러스의 3강 체제에서 지난해말 르노삼성이 SM7을 선보인데 이어 현대 그랜저TG, GM대우 스테이츠맨이 가세함으로써 어느 부문 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GM대우는 우선 스테이츠맨을 통해 국내 대형차시장에 진출하고 앞으로는 부평공장에서 차세대 대형 세단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스테이츠맨의 판매가격이 각 트림에 따라 대략 4~5천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