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황사로 인한 구제역 바이러스 발생을차단하기 위해 가축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황사현상이 잦아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달부터 오는5월말까지를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 가축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양축농가에 대해 위생적인 가축관리를 당부했다. 도는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 문자서비스를 통해 축산농가에 황사 발생을 알리고임상관찰을 철저히 해 이상 징후가 보이면 가축방역위생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 신고토록 했다. 제주도는 황사가 병원체가 되는 바이러스 외에도 각종 중금속 등 비위생적인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농장간 병원체 이동 및 전파역할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