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기 바겐세일중인 백화점들이 세일 막바지 물량공세에 나선다.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물량공세로 세일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1∼14일 ‘한국대표 7대 디자이너전’을 열고 이원재,루치아노최,까르벤정 등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 7천점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천호점,신촌점,미아점은 15∼17일 라코스테,노티카 등 캐주얼 의류업체와 손잡고 기획상품 2만점을 내놓는다.가격은 정상 상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티셔츠 3만2천∼3만9천원,바지 3만9천∼4만9천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1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봄마감 올-인 최종가전’을 연다.작년 봄 세일에 비해 20% 정도 물량을 늘려 3만점을 준비,최고 80%까지 싸게 판다.인기 브랜드의 경우 세일 막바지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직매입 기획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11∼17일 ‘영스타 데님 페스티벌’에서는 티셔츠 물량을 작년보다 20% 정도 늘려 4만점을 준비했다.1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열리는 ‘초여름 간절기 특별기획전’에서는 지난해 3만점에서 4만점으로 상품 수를 늘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세일 막판 ‘기획 특가 행사’를 대거 준비했다.강남점은 14일까지 ‘구두 핸드백 대전’을 열고 탠디 닥스 피에르가르뎅 등의 구두와 핸드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본점은 11∼14일 ‘손정완 특집전’을 열고 재킷은 29만8천원,스커트는 14만8천원,바지는 16만8천원에 내놓는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