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유가 목표는 60달러대-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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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목표는 60달러선.
8일 모건스탠리 말콤 우드 전략가는 석유시장을 떠 받치고 있는 6가지 요인중 원유재고 증가로 한 가지 요인만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유가를 받치는 나머지 5가지 요인은 놀랍도록 강력한 글로벌 수요 OPEC의 규제 중동외 러시아,나이지리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는 지정학적 위험 비OPEC 측의 더딘 공급 전반적 에너지 설비투자 부족 등.
재고 증가가 높은 투기수요 포지션과 함께 단기적으로 유가 하향을 유발할 수 있으나 여전히 버티고 있는 유가 상승 요인을 감안할 때 배럴당 60달러대는 바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우드는 글로벌 경기 둔화시에도 석유가 다른 원자재보다 부정적 민감도가 가장 덜하고 석유시장에는 지정학적 위험이라는 독특한 면도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그중에서도 에너지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이나 소재주 비중을 줄이는 자사 전략의 핵심 배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란 존재라고 설명했다.
OPEC 카르텔에 있어 고유가는 수혜이며 가파르게 시설 증가가 늘지도 않고,글로벌 경제성장을 뒤흔들지도 않고,대체 연료 이슈도 급부상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러나 현금흐름을 극대화하고 싶은 OPEC의 속마음은 배럴당 60달러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우드 전략가는 "70달러를 넘어가버리면 오일 쇼크로 볼 수 있으나 2003년말 31달러에서 시작한 유가 상승률 74~88%는 지난 70년대 쇼크때 상승률 185%보다 낮다"고 비교했다.또한 세계경제의 유가 집중도도 하향.
따라서 배럴당 60달러대는 오일 쇼크로 볼 수 없다고 진단.
투자전략으로 아시아에서 산토스-ONGC-시노펙 등이 유망하며 고유가 수혜도는 다소 떨어지나 S-Oil,칼텍스호주,포모사페트로케미칼도 좋아 보인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