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정상조업체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8일 부산상공회의소가 16개 업종 1천46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중중소기업 조업동향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의 정상조업체 비율은 77.8%로 설 특수에 따른 매출증가로 1월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 전기 등 13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정상조업률이 상승한 반면 선박기관수리, 직물, 공예의 3개 업종은 전월대비 정상조업률이소폭 감소했다. 수출중심 업종인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전기 등 8개 업종은 정상조업률이 80% 이상을 기록한 반면 내수중심 업종인 인쇄와 플라스틱, 비철금속, 콘크리트 4개 업종은 정상조업률이 60% 미만에 그쳤다.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21.1%인 309개 업체는 조업을 단축하고 있으며 1.1%인 16개 업체는 조업을 중단한 채 휴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꼽은 조업부진 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6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금난 12.3%, 원자재난 7.1%, 계절관계 6.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