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460대에서옆걸음쳤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04포인트 오른 465.64로 출발한 뒤 462∼466선에서 오르내리다 결국 0.52포인트(0.10%) 떨어진 463.08로 마감했다. 지난 1일 460선을 회복한 이후 460대에서 등락이 사흘째 이어졌다. 거래대금도사흘째 1조원을 밑돌아 소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천601만주와 9천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394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423개를 나타냈다. 주요 투자주체 모두 매수 또는 매도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24억원과 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4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려 운송, 종이.목재, 섬유.의류, 오락문화, 인터넷, 반도체 등이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등은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65%, 2.41% 올랐을 뿐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중 1분기 실적이 매출 지연 등으로 급감한 주성엔지니어링이 4.29% 떨어져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 '쇼크'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코아로직은 외국인 매수 유입에9.60% 급반등했고 엠텍비젼도 3.65% 상승 반전했다. 역시 최근 주가 급락을 경험한 안철수연구소도 4.07% 반등하는 등 낙폭 과대주들이 주목을 받은 하루였다. 개별종목 중에는 태산엘시디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이어갔고 에듀박스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장초반 급등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탄력이 급격히 떨어져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이날 올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나타난 영향으로 솔고바이오, 크린에어텍,크린앤사이언 등이 '황사 테마주'로 부각되며 장 초반 반짝했으나 맥없이 무너졌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