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가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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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이 나오는 모니터,독감 바이러스를 잡아주는 에어컨,체지방 측정 휴대폰, 참숯과 황토 성분을 넣은 가스오븐레인지….'
전자업체들의 '웰빙' 제품 만들기가 점입가경이다.
건강과 편리함,친환경을 추구하는 '웰빙 열풍'이 우리 시대의 문화 코드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만큼 이제 웰빙 개념을 접목하지 않은 전자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SDI는 7일 은나노와 원적외선,음이온을 발생시키는 19인치 PC 모니터용 '웰빙 브라운관'을 본격 양산한다고 7일 밝혔다.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제품에 주로 쓰이던 은나노 기술이 정보기술(IT) 제품으로 확대 적용된 것.이 제품은 공기를 정화시키고 사용자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시장 추이를 봐가며 웰빙 기술을 브라운관 TV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선보인 '웰빙폰'은 휴대폰에 체중과 키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별도로 제공되는 체지방 측정기에 손가락을 대면 체지방 수치가 휴대폰 화면에 곧바로 뜨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매직스테이션 MX40'의 경우 표면을 은나노로 코팅해 항균·살균·탈취 기능을 강화한 웰빙 PC다.
지난 6일 독일 가전업체 밀레가 선보인 드럼세탁기는 세탁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유해물질로 인해 알레르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성분 및 집 진드기까지 없애주도록 설계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최근 선보인 '클라쎄' 에어컨은 국내 최초로 독감까지 잡아주는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을 장착했다.
LG전자의 2005년형 '싸이킹' 청소기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바이오 효소 헤파필터'를 탑재해 곰팡이나 박테리아균,진드기까지 깨끗이 걸러준다.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경우 탈취 기능이 대폭 강화되는 추세다.
위니아만도의 경우 2005년형 딤채에 활성탄에 망간,구리 등을 혼합한 탈취제를 넣어 김치 냄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틸메르캅탄과 황화수소를 보관 후 3일 만에 70∼80%가량 없애도록 했다.
동양매직이 작년 말 내놓은 '참숯오븐레인지'의 경우 탈취,항균,정수 기능이 탁월한 참숯 구이판을 그릴에 장착해 생선 등을 구워도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도록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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