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이 달라지는 '주가지수 연동형 연금보험(ELA)'이 처음으로 나왔다. AIG생명은 주가지수 연동형 연금보험 상품인 '무배당 AIG 노블스타 연금보험'을 개발,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5년 동안만 '코스피 200지수'에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된다. 이 기간 동안 6개월 단위로 주가지수를 평가,총 10회의 자산운용수익을 제공한다. 6개월 마다 실시하는 평가에서 코스피 200지수가 평가 시작 시점보다 상승할 경우 그에 비례해 고객의 적립금이 추가된다. 지수가 하락하면 하락분은 회사가 부담한다. 주가가 아무리 하락하더라도 최저 1%의 수익률은 보장된다.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은행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ELD)과 비슷하다. 5년이 지난 뒤에는 다른 연금보험과 마찬가지로 공시이율에 따라 연금 지급액이 결정된다. 공시이율은 5년의 주가지수 연동 기간에 적립된 금액을 토대로 산정되며 최저 1.5%가 보장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