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7일 국내외 광고와 판촉사업 등을 맡을 종합광고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로 금강기획과 맺은 5년간의 광고대행 계약 기간이 만료된 데다 현대·기아차만의 독창적인 광고를 일관되게 집행하기 위해 자체 광고회사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초 출범할 이 광고회사에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 LG SK 등과 함께 초대형 광고주로 꼽히는 현대차그룹이 자체 광고회사를 설립할 경우 광고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