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의약품이 제철을 맞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봄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달 들어 황사로 인한 눈과 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인공눈물 비강세척제 구강청결제 등의 판매가 평소보다 최소 10%에서 최고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 발생 때 약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은 인공눈물. 눈에 들어간 황사를 씻어내 눈질환을 예방하는 제품으로 센쥬씨엘,티어드롭,롯도씨큐브가 대표적이다. 콧속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비강 세척제도 많이 팔리는 제품. 황사가 코에 들어가면 코점막을 자극해 여러가지 코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천연해수가 주성분인 스테리마,피지오머,마플러스나잘스프레이는 코를 세척하고 손상된 섬모기능을 회복시켜준다. 코크린은 식염수를 콧속에 뿌려 청소하는 제품으로 콧물 흡입도 가능하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