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겉모양이 스포츠카를 닮은 휴대폰 '410 시리즈' 개발을 끝내고 상반기 중 SK텔레콤(모델명 SD410),KTF(KP4100),LG텔레콤(LP4100)에 공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디자인이 명품 스포츠카를 닮았을 뿐만 아니라 폴더를 열고 닫을 때 자동차 시동음 출발음 등을 내도록 설정할 수 있다. 스포츠카 파일이 저장돼 있어 폴더 배경화면을 명품 스포츠카 이미지로 꾸밀 수도 있다. 또 1백30만화소 카메라와 26만컬러 TFT-LCD가 장착돼 있고 동영상 촬영,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P3,모바일뱅킹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미정이나 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01 시리즈는 LG전자가 지난 2000년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립한 '밀라노 디자인센터'에서 고안한 제품이다. 밀라노 디자인센터는 지난해 20여종의 휴대폰 개발에 참여했고 올해는 40여종의 신제품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현재 50여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