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원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최적의 상태로 구동해주는 소프트웨어 5종류를 개발해 거래선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원낸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원낸드가 최적의 상태로 구동할 수 있도록 제어해주는 것으로, 원낸드 플래시와 함께 모바일기기 제조업체에 제공된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모든 운영체제에 적용할 수 있는 XSR △XSR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OS용 포켓스토어Ⅱ △심비안 OS용 유니스토어Ⅱ △XSR과 파일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TFS4 및 TFS4-라이트(MP3 전용) △리눅스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RFS 등이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원낸드가 다양한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바일기기에서 최적의성능을 내도록 해주고, 데이터 저장 때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 유실을 막아주는 특성이 있다.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모바일기기 업체들은 모든 운영체제에 원낸드를 안심하고쓸 수 있게 됐고, 삼성전자는 모바일 반도체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됐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원낸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시스템LSI의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퓨전메모리의 일종으로, 낸드플래시와 S램 등 메모리와 로직을 한 칩에집적해 읽기속도가 빠른 노어플래시의 장점과 쓰기속도 및 고집적에 유리한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두로 갖춘 제품이다. 원낸드는 쓰기속도는 노어플래시보다 60배 이상 빠르고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어 지금까지 휴대전화 등에 주로 쓰여온 노어플래시를 대체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을 맺은 모바일기기 업체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56Mb, 512Mb, 1Gb 등 다양한 용량의 원낸드 제품으로 모바일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Gb 이상이 대용량 원낸드도 양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