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세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한국 내수회복의 援軍..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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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세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한국 경제에 원군(援軍)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가는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올해 한국경제는 급격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 Fed의 공세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국 내수 회복에 원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미 장기금리 상승이 미국 소비경기를 위축시키는 데 12개월정도 시차가 존재해 올해 장기금리가 오르더라도 한국 수출의 호조 지속세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미 시장금리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키기 위해서는 고용회복에 의한 소비증가를 압도할 정도로 충분히 높아져야 한다는 점에서 2005년중 세계경제 침체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 시장금리 상승은 투기적 원유수요를 둔화시켜 국제유가의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세 번째 판단 배경은 글로벌 달러약세 진정을 통해 원달러 환율 안정이 가능해져 수출채산성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
이 연구원은 "내수경기 회복의 여지 확대는 국내외 자금의 증시 회귀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공세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계기로 외국인의 탈한국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이처럼 내수회복 원군으로 작용,한국 경제 회복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유입흐름이 재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