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 동참 공무원에대한 울산시 인사위원회의 심리가 사실상 모두 끝나 이달 하순에 그 결과가 일괄 발표될 예정이다. 시 인사위는 전공노 파업에 참여한 중구청 공무원 304명, 남구청 공무원 301명에 대한 심리를 사실상 모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개인사정 등으로 인사위에 불출석한 공무원 14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 다시 일정을 잡아 심리를 열기로 했다. 중구와 남구 소속 파업 공무원에 대한 심리 결과는 20일 이후에 일괄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인사위 심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요구권자인 중구청장과 남구청장에게 통보하고 구청장은 15일 이내에 재심을 요구하거나 인사명령을 내리면 된다. 파업 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 반발해 온 동구청과 북구청은 그동안울산시로 부터 수차례에 걸쳐 징계요구를 받아왔고 박재택 행정부시장도 직접 이들구청장을 방문해 징계를 요청했지만 '징계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사위 결정에 반발해 소청한 일부 타시도 파업 공무원의 경우 징계 수위가 크게 낮춰지는 사례가 잇따라 울산시의 징계 수위도 당초 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