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디지털전자 수출 증가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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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3월말 기준 수출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연사숙기자?
[앵커]
3월 디지털전자부문의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죠?
[기자]
지난 2월에 디지털전자부분의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우려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5.2%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CG-디지털전자 수출 추이)
전체 수출액은 86억 9천만달러로 역대 3월 월간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원화강세와 고유가 등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한달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것은 중국과 EU 등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반도체와 휴대폰 등 주력품목들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S-디지털전자 무역수지 38.4억달러 흑자)
이에 따라 3월 디지털전자부문의 무역수지는 38억 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서 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품목별로 살펴보죠?
[기자]
(CG-디지털 전자 수출동향)
LCD-TV와 PDP-TV가 40%가 넘는 수출증가율을 보였구요.
휴대용전화기와 냉장고, 반도체 등 20%내외의 수출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반해 MP3플레이어와 휴대용 컴퓨터, 프로젝션TV, 에어컨 등의 수출은 크게 줄어들어 품목별 명암은 엇갈렸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TV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작년 디지털TV 가운데 수출비중이 가장 높았던 프로젝션TV 수출이 이제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LCD나 PDP TV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LCD TV는 캐나다나 홍콩, 호주, 싱가포르 쪽으로, PDP-TV는 네덜란드나 핀란드, 스위스 등 유럽국가로 수출호조세를 보였습니다.
(S-휴대용전화기, EU지역 수출 호조)
휴대용전화기시장의 수출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나 핀란드, 독일 등 EU지역에서 카메라폰 등 다기능제품과 3세대 휴대폰 수요시장이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출증가세가 좋아지긴 했지만 수입도 크게 늘었죠?
[기자]
수출호조에 따른 수입증가와 IT경기가 회복하면서 디지털전자부분의 수입이 월간기준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CG-디지털 전자 수입 추이)
특히 정보통신기기가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했는데요.
주요 증가품목으로는 휴대용 컴퓨터와 컴퓨터 부품, PCB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일평균 수입액도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하루 2억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전년대비 9.1%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국가별 상황과 앞으로 전망은?
[기자]
(S-중국* EU지역 수출호조세 지속)
중국과 EU지역에 대한 수출이 각각 26%와 19.5%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휴대용전화기와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던 미국에 대한 수출은 10%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EU지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S-대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
다만, 부품 수입액 규모가 늘어나면서 3월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2월보다 4천만달러 이상 늘어난 4억 69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디지털전자 수출호조 지속전망)
산업자원부는 이달에도 전자메이커들의 활발한 신시장개척 마케팅과 중국, 유럽 등 세계 수요시장의 경기 안정, 또 국산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디지털전자수출 BSI )
특히 디지털전자수출의 BSI조사결과 2분기 이후에는 수출경기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디지털전자수출의 BSI는 지난해 4분기 98에서 1분기 96, 그리고 2분기에는 113으로 크게 뛰었구요, 반도체부문에 대한 수출 전망도 2분기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불안과 원자재가격 상승, 고유가 등 대외불안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