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과 미아,치매노인 등의 위치를 1m 오차 범위내까지 찾아낼 수 있는 지상파 위치추적서비스(LBS)가 내년 7월초 수도권 지역에서 선보인다. 지상파LBS 단독사업자인 한국위치정보(주)는 내년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하고 이달 중순께부터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1차로 이스라엘의 위치정보 기술보유 업체인 TW사와 63억원 규모의 장비 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업체를 통해 단말기도 생산할 방침이다. 지상파LBS는 지상파 주파수(3백80㎒)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서비스(GPS)에 비해 오차범위가 훨씬 작고 건물이나 지하공간 안까지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한국위치정보는 보험회사 등과 연계해 차량용 서비스를 우선 시작하고 개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지상파 주파수를 송수신하는 별도의 단말기를 구매해 차량 등에 장착해두면 언제든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단말기는 5만원 이하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