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강원도 산불피해와관련, 오영교(吳盈敎)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강원도 양양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정부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권 욱(權 郁) 소방방재청장으로부터 산불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야간에 진행될 수 있는상황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청와대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처장과 유희인 센터장으로부터 산불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다. 노 대통령은 또 위기관리센터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권 욱 소방방재청장, 이창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등 관계자들과 1시간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산불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진화작업 등 피해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