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선양시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중국 동북지역 중심도시 선양에서 '2005 중국 국제 디지털 전자기술 및 제품 박람회'를 연다. 이 박람회는 선양시 인민정부와 랴오닝성 과학기술청,선양한국총영사관이 한·중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중국 내 한국 관련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선양시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중국 기업 외에 미국 일본 독일 등의 4백여개 외국 기업도 참가한다. 대표적인 참가 업체는 소니 미쓰비시 모토로라 노키아 필립스 도시바 산요 파나소닉 HP 코니카 하이얼 코닥 캐논 등이고 전시 품목은 가전 및 정보통신기기,컴퓨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자동차용 전자제품 등이다. 주최측은 중국 과학기술부와 전자정보산업그룹공사 등은 물론 민간기업인 약 3만명이 박람회를 참관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외교통상부 현정택 통상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과 이수성 조순 등 전 총리,국회의원 20명으로 구성된 4개 국회 대표단,21개 도시 대표단,7백46개 기업 대표단 등이 박람회를 참관했다. 선양시는 올해 박람회 기간을 한국 주간으로 선포하고 60여개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게임산업 전시회,한국CEO포럼,한·중 의학기술 교류 포럼,콘서트 등을 열어 선양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경제TV는 박람회 한국측 사무국(02-6676-0222)으로서 참가 기업들의 행정 절차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지원을 맡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