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술력 격차 3~4년내 사라진다" .. 세계경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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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 10명 가운데 7명은 한국과 중국 기업 간 기술 격차가 3∼4년 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인 5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가운데 36%가 '3∼4년 내 한·중 기업 간 기술력이 대등해진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미 비슷한 수준'이란 응답과 '1∼2년 내'라는 의견은 각각 18%였고,'5∼10년 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중국 기업의 기술력 추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72%나 되는 셈이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수익성에 대해선 41%가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했지만 40%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진출 이후 회사의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71%가 '큰 폭의 흑자를 달성했거나 흑자 달성 임박'이라고 답했다.
또 '향후 중국 투자 규모를 확대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기업들에 가장 추천할 만한 투자지역으로는 저장성(29%)을 1위로 꼽았고 상하이(26%),산둥성(24%) 등이 뒤를 이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