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5일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투자 의혹과 관련, "분노한 국민 앞에 내놓을 카드는 단 하나"라며 "이황당한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요구하고, 특히 이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에 대해서는 "철도청의 유전투자 배경에는 이 의원의 역할이 끊임없이 거론됐으며 관련자들은 참여정부 실세 중실세인 이 의원의 명확한 개입을 증언했다"며 "이 의원은 스스로 말했듯 부덕의 소치로 엄청난 피해를 나라와 국민에게 주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