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동아제약 회장)이 한국과 독일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가 주는 1등 공로훈장을 받았다. 강 회장은 4일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를 방문한 미카엘 가이어 주한대사로부터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수여하는 공로훈장을 전달받았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박사학위를 받은 강 회장은 귀국 후 한국과 독일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문화 교류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가이어 대사는 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을 높게 평가해 1년 전부터 본국 정부에 강 회장을 공로훈장 수상자로 추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조만간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 동행하게 될 강 회장이 출국에 앞서 뜻깊은 훈장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