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4월 중순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몽고메리 시정부 고위 인사 방문단이 4일 정몽구 회장을 방문,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시와 의회,상공회의소 등의 명의로 작성된 결의문은 '앨라배마공장의 성공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모든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방문단은 바비 브라이트 몽고메리 시장과 토드 스트레인지 몽고메리 카운티의회 의장,베리 그랜드 몽고메리시 산업개발 의장,칼튼 베이커 시의회 의장 등 고위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정몽구 회장은 "현지 시 정부와 주민들의 도움 없이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은 어렵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트 시장은 "현대차가 현지에 뿌리 내리고 성공적인 외국투자 기업이 되도록 가능한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부품업체를 포함해 총 7천5백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될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2백10만평 부지에 10억달러를 들여 지어졌다. 몽고메리시 방문단은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현대차 울산공장 등 산업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