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대만 증시에 리플레이션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자동차와 부동산 관련주 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CL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아직 기술주로 전환하기에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대만의 금리 추세가 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증시는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레버리지가 크며 기술업종 등의 경우 세계 경제성장의 선두지표인 미국의 장기채권 금리 등과 연관성을 가진다고 설명. 그러나 최근 미국과 대만의 장기채권 금리가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또다른 지표가 될 수 있는 기업채 스프레드도 여전히 저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회복이나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기술주나 성장에 민감한 업종으로의 전환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내수 지표인 자동차 판매와 부동산 판매 등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리플레이션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내수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긴 했으나 이는 수출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전체적인 판매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만비료(Taiwan Fertilizer)와 아시아 시멘트(Asia Cement), 호타이모터(Hotia Motor), 위룽닛산(Yulon Nissan)을 선호주로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